심장 질환의 두 얼굴: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 이유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문제로 발생하는 허혈성 심장질환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그중에서도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비슷한 듯하지만 전혀 다른 응급도를 가지는 두 가지 질환입니다.
많은 분들이 가슴 통증을 느끼지만, 이를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여기거나 두 질환의 차이를 정확히 알지 못해 적절한 대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주요 증상과 발생 원인,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응급 대처법을 전문적인 관점에서 명확하게 비교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두 질환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은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알아두세요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모두 관상동맥 질환으로 가슴 통증을 유발하지만, 통증의 양상과 지속 시간, 응급도가 다릅니다. 이 차이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

협심증 vs. 심근경색: 증상 및 병태생리 비교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모두 관상동맥 질환이지만, 그 발생 기전과 증상 양상, 그리고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적절한 응급 대처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1. 협심증 (Angina Pectoris)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혈액 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할 때 발생하는 흉통입니다.
이는 마치 수도관이 좁아져 물이 충분히 흐르지 못하는 상황과 유사합니다.
주로 운동, 스트레스, 추운 날씨 등 심장이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할 때 유발됩니다.
통증의 특징은 가슴 중앙이나 왼쪽 가슴 부위의 압박감, 쥐어짜는 듯한 느낌, 답답함 등입니다.
명치 부위 통증이나 소화불량으로 오인될 수도 있습니다.
통증은 팔, 어깨, 목, 턱 등으로 방사될 수 있으며, 보통 5분에서 10분 정도 지속되고 휴식을 취하거나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복용하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 원인: 관상동맥의 일시적 협착으로 인한 혈액 공급 부족
- 유발 요인: 운동, 스트레스, 추운 날씨, 과식 등
- 통증 양상: 가슴 압박감, 쥐어짜는 느낌, 답답함
- 통증 지속 시간: 5~10분 이내
- 완화: 휴식 또는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 복용
핵심 포인트
협심증 통증은 대개 예측 가능한 상황에서 발생하며, 휴식이나 약물로 비교적 빨리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
2. 심근경색 (Myocardial Infarction)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에 의해 완전히 막혀 심장 근육의 일부가 괴사하는 매우 위급한 상황입니다.
이는 수도관이 완전히 막혀 물이 전혀 흐르지 못해 하류의 식물이 고사하는 것과 같습니다.
심장 근육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어 빠른 대처가 생명을 좌우합니다.
통증은 극심하고 참기 힘든 가슴 통증이 특징이며, '가슴이 찢어지는 듯하다', '명치를 짓누르는 듯하다', '불타는 듯하다' 등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통증은 협심증과 달리 30분 이상 지속되며, 휴식을 취하거나 니트로글리세린을 복용해도 호전되지 않습니다.
주요 동반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식은땀,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실신 등이 있으며, 갑작스러운 서맥이나 부정맥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심근경색은 응급 질환으로, 발생 시 1분 1초가 중요합니다.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 질병관리청
3. 응급 대처법 비교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증상 발현 시 응급 대처법이 달라집니다. 정확한 대처는 환자의 생존율과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협심증 의심 시 대처
1. 즉시 활동 중단하고 편안한 자세로 휴식 2.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 복용 (처방받은 경우) 3. 5~10분 후에도 통증 지속 시 심근경색 의심, 즉시 119 신고 |
심근경색 의심 시 대처
1. 지체 없이 119에 전화하여 증상 설명 후 구급차 요청 2. 환자를 편안하게 눕히고 조이는 옷을 느슨하게 3.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심폐소생술(CPR) 시행 준비 4. 개인이 임의로 약물 복용 금지 (의료진 지시 하에만) |
4. 비전형적 증상 및 위험 인자
일부 환자, 특히 여성, 고령자, 당뇨병 환자는 가슴 통증 없이 비전형적인 증상으로 허혈성 심장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명치 통증, 소화불량, 극심한 피로감, 설명할 수 없는 숨가쁨, 현기증 등으로 발현될 수 있습니다.
평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비만, 심장 질환 가족력 등 위험 인자를 가진 분들은 이러한 비전형적인 증상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함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심장 질환 예방에 가장 중요하며,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심장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여성, 고령자, 당뇨병 환자의 비전형적 증상 유의
- 명치 통증, 소화불량, 호흡곤란, 피로감 등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위험 인자 관리 필수
- 정기 검진 및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심장의 신호에 귀 기울이고,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모두 심각한 심장 질환이지만, 증상의 양상과 응급도가 다릅니다.
협심증은 일시적인 혈액 공급 부족으로 인한 흉통으로 휴식이나 약물로 완화되지만,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의 완전 폐쇄로 인한 심장 근육 괴사로 즉각적인 응급 처치가 필요합니다.
이 두 질환의 차이를 명확히 인지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특히 여성, 고령자, 당뇨병 환자는 비전형적인 증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작은 몸의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슴 통증 등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입니다. 여러분의 심장 건강을 응원합니다.
마무리 조언
가슴 통증이 발생했을 때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면 의료진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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